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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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8 | 시조 | 고운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30 | 184 |
1727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9 |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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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5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7 | 85 |
1724 | 시조 | 먼저 눕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6 | 93 |
1723 | 시조 | 오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5 | 92 |
1722 | 시조 | 선線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4 | 96 |
1721 | 시조 |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3 | 141 |
1720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
1719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16 |
1718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09 |
1717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0 | 96 |
1716 | 시조 | 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9 | 126 |
1715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88 |
1714 | 시조 | 거미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7 | 139 |
1713 | 시조 | 숙녀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6 | 134 |
1712 | 시조 | 꽃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5 | 119 |
1711 | 시조 | 이제 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4 | 183 |
1710 | 시 |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4.14 | 122 |
1709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3 | 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