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1 23:51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밤이면

날마다 산동네는 별천지

하얀 별 빨간 별 파란 별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소곤소곤 반짝반짝, 예쁘게 산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 같이 빛나지만

속을 파혜치면 저마다 다 다른

색깔이 있고 사연이 있는 삶 일터

그러나

합심하여 어둠을 밝힌다

마주 보며 다정하고

둘러보며 외롭지 않다

 

저들은 다 안다

밤 지나서 날 밝으면

같은 처지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절대로 싸우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9 아내에게 이승하 2007.04.07 308
1748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08
1747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1746 노래 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3.11 307
1745 부동산 공식 김동원 2008.05.06 307
1744 모래시계 윤혜석 2013.07.05 307
1743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1742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07
1741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7
1740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06
1739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2005.09.15 305
1738 유월의 하늘 신 영 2008.06.11 305
1737 수필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오연희 2016.03.09 305
1736 살아 갈만한 세상이 김사빈 2006.06.27 304
1735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303
1734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강민경 2006.02.27 303
1733 원 ․ 고 ․ 모 ․ 집 김우영 2013.10.10 303
1732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3
1731 회상 강민경 2005.09.05 302
1730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2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