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8 12:37

세상 감옥 / 성백군

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 감옥 / 성백군

 

 

세상이 감옥에 갇혔다

 

살인을 한 것도 아니요

도적질을 한 것도 아니다

너무 많은 것을 가졌다는 이유다

 

나도 갇혔다

아무것이나 아무 말이나

너무 많이 먹고, 했다는 이유로

365, 마스크에 갇혀 중형을 받는 중이다

 

많은 것, 풍족하다는 것이

가난한 시절에는 축복이었었는데

부자가 되고 보니 그게 오히려 저주다

 

입이 마스크에 갇혀

코로나 19라는 세상  감옥에서

집회 금지와 거리 두기로 옥살이를 하느라

숨쉬기도 힘들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9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55
»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85
1747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36
1746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8
1745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04
1744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172
1743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12
1742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1741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79
1740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23
1739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14
1738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68
1737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80
1736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2
1735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14
1734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3
1733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89
1732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3
1731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0
1730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4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