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깨던 날 / 천숙녀
탱탱한 젖무덤에
새 우주를 틔우려 껍질 깨던 날
젖은 가슴 바삭
바삭 애 말리며
찢은 생살
아픔 같은 거
산고産苦 같은 거 다
참을 수 있었다
견딜 수 있었다
사랑과 진실
포용과 조건
물도 피가 되는 삶이고저
무조건인
삶이고저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탱탱한 젖무덤에
새 우주를 틔우려 껍질 깨던 날
젖은 가슴 바삭
바삭 애 말리며
찢은 생살
아픔 같은 거
산고産苦 같은 거 다
참을 수 있었다
견딜 수 있었다
사랑과 진실
포용과 조건
물도 피가 되는 삶이고저
무조건인
삶이고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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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 시 |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 泌縡 | 2020.09.07 | 112 |
509 | 시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0 | 112 |
508 | 시 |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0 |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