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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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 | 시 | 장미에 대한 연정 | 강민경 | 2013.12.26 | 558 |
1426 | 시 |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 성백군 | 2014.01.03 | 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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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4 | 시 | 등외품 | 성백군 | 2014.01.06 | 216 |
1423 | 시 | 담 안의 사과 | 강민경 | 2014.01.17 | 267 |
1422 | 시 | 나무 요양원 | 강민경 | 2014.01.23 | 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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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 | 시 | 강설(降雪) | 성백군 | 2014.01.24 | 165 |
1419 | 시 | 문자 보내기 | 강민경 | 2014.02.03 | 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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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 | 시 | 2월 | 이일영 | 2014.02.21 | 164 |
1416 | 시 | 몽돌과 파도 | 성백군 | 2014.02.22 | 379 |
1415 | 시 | 태아의 영혼 | 성백군 | 2014.02.22 | 187 |
1414 | 시 | 낙원동에서 | 강민경 | 2014.02.23 | 244 |
1413 | 시 |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 강민경 | 2014.02.25 | 240 |
1412 | 시 | 길동무 | 성백군 | 2014.03.15 | 195 |
1411 | 시 | 내다심은 행운목 | 성백군 | 2014.03.15 | 276 |
1410 | 시 | 설중매(雪中梅) | 성백군 | 2014.03.15 | 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