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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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8 | 사목(死木)에는 | 성백군 | 2009.06.19 | 611 | |
1687 | 암 (癌) | 박성춘 | 2009.06.23 | 572 | |
1686 | 두 세상의 차이 | 박성춘 | 2009.07.05 | 640 | |
1685 | 동그라미 | 성백군 | 2009.07.07 | 611 | |
1684 | 누가 뭐라해도 | 강민경 | 2009.07.07 | 660 | |
1683 | 눈 안에 든 별 | 성백군 | 2009.07.31 | 883 | |
1682 | 조국땅을 그리며 | 박성춘 | 2009.08.02 | 630 | |
1681 | 빛이 되고픈 소망에 | 강민경 | 2009.08.03 | 653 | |
1680 | 김대중 선생님을 추모하며 | 황숙진 | 2009.08.18 | 943 | |
1679 | , 는개 그치네 | 강민경 | 2009.08.20 | 839 | |
1678 | 몽유병 쏘나타 | 오영근 | 2009.08.25 | 838 | |
1677 | 규보跬步 | 유성룡 | 2009.09.14 | 783 | |
1676 | 어느 시인의 행적 | 유성룡 | 2009.09.17 | 681 | |
1675 |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 이승하 | 2009.09.17 | 1312 | |
1674 |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 박성춘 | 2009.09.21 | 752 | |
1673 | 밤에 쓰는 詩 | 박성춘 | 2009.09.21 | 666 | |
1672 | 길(道) | 김용빈 | 2009.09.23 | 711 | |
1671 | 노벨문학상 유감 | 황숙진 | 2009.10.11 | 1081 | |
1670 |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 이승하 | 2009.10.14 | 10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