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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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 | 시 | 독감정국 | 하늘호수 | 2017.01.16 | 284 |
1706 | 장 마 | 천일칠 | 2005.01.11 | 283 | |
1705 | 풀 잎 사 랑 | 성백군 | 2005.06.18 | 283 | |
1704 | 담쟁이넝쿨 | 성백군 | 2013.04.13 | 283 | |
1703 | 이슬의 눈 | 강민경 | 2013.08.01 | 283 | |
1702 | 시 | 감나무 같은 사람 | 김사빈 | 2014.06.14 | 283 |
1701 | 시조 |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12.31 | 283 |
1700 | 손님 | 강민경 | 2005.12.20 | 282 | |
1699 | 시 |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 하늘호수 | 2016.10.20 | 282 |
1698 | 시 | 가을비 | 하늘호수 | 2017.10.22 | 282 |
1697 | 시 | 구름의 속성 | 강민경 | 2017.04.13 | 282 |
1696 | 시 | 이국의 추석 달 | 하늘호수 | 2017.10.07 | 282 |
1695 | 시 |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2.04 | 282 |
1694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282 |
1693 | 꽃잎의 항변 | 천일칠 | 2005.02.28 | 281 | |
1692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281 | |
1691 | 너를 보고 있으면 | 유성룡 | 2006.05.27 | 281 | |
1690 | 시 |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 이일영 | 2013.12.26 | 281 |
1689 | 시 |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 유진왕 | 2021.07.18 | 281 |
1688 | 밤에 듣는 재즈 | 서 량 | 2005.05.17 | 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