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88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2013.11.03 | 289 |
1687 | 시 | 구름의 속성 | 강민경 | 2017.04.13 | 289 |
1686 | 시 |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 |
유진왕 | 2021.07.18 | 289 |
1685 | 나 팔 꽃 | 천일칠 | 2004.12.30 | 288 | |
1684 | 꽃잎의 항변 | 천일칠 | 2005.02.28 | 288 | |
1683 | 코리아타운. (1) | 황숙진 | 2007.08.30 | 288 | |
1682 | 시조 |
호롱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24 | 288 |
1681 | 시조 |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 |
독도시인 | 2021.07.09 | 288 |
1680 | 바람난 첫사랑 | 강민경 | 2013.07.07 | 287 | |
1679 | 시 | 빈말이지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05 | 287 |
1678 | 겨울 바람과 가랑비 | 강민경 | 2006.01.13 | 286 | |
1677 | 일곱 살의 남동생 | 김사빈 | 2008.06.05 | 286 | |
» | 시 |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6 | 286 |
1675 | 밤에 듣는 재즈 | 서 량 | 2005.05.17 | 285 | |
1674 | 등산의 풍광 | 김사비나 | 2013.04.05 | 285 | |
1673 | 담쟁이넝쿨 | 성백군 | 2013.04.13 | 285 | |
1672 | 헬로윈 (Halloween) | 박성춘 | 2011.11.02 | 285 | |
1671 | 시 | 담쟁이에 길을 묻다 | 성백군 | 2014.12.30 | 285 |
1670 | 시 | 언덕 위에 두 나무 | 강민경 | 2015.01.25 | 285 |
1669 | 시 | 독감정국 | 하늘호수 | 2017.01.16 | 2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