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30 14:44

등나무 / 천숙녀

조회 수 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등나무.jpg

 

 

등나무 / 천숙녀 

 


뒤틀면서 꾀고 오른 등나무 손길 보아

밖으로 겉돌면서 십 수 년 지난 세월

아직은 푸른 바람에 실려 오는 등꽃 있다

지난 밤 가위눌린 사연들은 쓸고 싶어

뼈마디 성성하던 바람을 다스리며

덮어 둔 일상의 그늘 차일마저 실어 보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9 Exit to Hoover 천일칠 2005.02.19 195
2208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69
2207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291
2206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451
2205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400
2204 동백꽃 천일칠 2005.03.17 253
2203 산수유 움직이고 서 량 2005.03.28 229
2202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이남로 2005.03.30 454
2201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김사빈 2005.04.02 332
2200 깎꿍 까르르 김사빈 2005.04.02 337
2199 꿈꾸는 산수유 서 량 2005.04.02 359
2198 산(山) 속(中) 천일칠 2005.04.04 267
2197 그렇게 긴 방황이 김사빈 2005.04.09 311
2196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이승하 2005.04.09 370
2195 월터 아버지 서 량 2005.04.11 324
2194 사모(思慕) 천일칠 2005.04.26 209
2193 아침에 나선 산책 길에 김사빈 2005.05.04 263
2192 유나의 웃음 김사빈 2005.05.04 461
2191 밤에 피는 꽃 서 량 2005.05.06 689
2190 연두빛 봄은 김사빈 2005.05.08 3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