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65 | 시 |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 차신재 | 2016.12.01 | 74541 |
2264 | 화가 뭉크와 함께 | 이승하 | 2006.02.18 | 2305 | |
2263 | 시 |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 차신재 | 2016.02.25 | 1925 |
2262 |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니 | 이승하 | 2010.08.26 | 1550 | |
2261 | 봄의 왈츠 | 김우영 | 2010.03.03 | 1418 | |
2260 | 희곡 | 다윗왕가의 비극 -나은혜 | 관리자 | 2004.07.24 | 1404 |
2259 | 희곡 | 다윗왕과 사울왕 -나은혜 | 관리자 | 2004.07.24 | 1401 |
2258 | 가시버시 사랑 | 김우영 | 2010.05.18 | 1391 | |
2257 | 리태근 수필집 작품해설 | 김우영 | 2010.07.11 | 1338 | |
2256 |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 이승하 | 2009.09.17 | 1308 | |
2255 |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이승하 | 관리자 | 2004.07.24 | 1244 | |
2254 | 김우영 작가의 산림교육원 연수기 | 김우영 | 2012.06.25 | 1208 | |
2253 | 플라톤 향연 | 김우영 | 2010.02.24 | 1208 | |
2252 |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 김우영 | 2011.06.18 | 1180 | |
2251 |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 이승하 | 2005.02.07 | 1144 | |
2250 |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 son,yongsang | 2010.08.29 | 1138 | |
2249 |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 김사빈 | 2010.06.23 | 1076 | |
2248 | 노벨문학상 유감 | 황숙진 | 2009.10.11 | 1073 | |
2247 |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 이승하 | 2011.04.30 | 1066 | |
2246 |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 이승하 | 2009.10.14 | 10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