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05 16:48

오월 콘서트 / 천숙녀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숲.jpg

 

오월 콘서트 / 천숙녀


지난 오월이 아름답다는 걸 이제 서야 알겠어
신록의 푸르름이 희망이란 사실을
짙은 숲
굴레 안에는
잎 새들 뒹굴고 있었지

하루에도 몇 치씩 피워낼 꿈이 있고
꿈속에는 노래와 춤 출렁이는 샘이 있어
푸르른
사방 온 천지天地
콘서트에 이미 나는 취해 있었어

어디만큼 왔는지 어디만큼 걸어야 하는지
어제까지는 까맣게 잊고 있었나봐
지휘봉
툭툭 건드려
축제의 노래 부르는 오늘의 나自我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이승하 2008.02.10 530
207 새해에는 김우영 2011.01.10 530
206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31
205 아틀란타로 가자 박성춘 2007.07.21 532
204 불경기 성백군 2009.05.04 534
203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5
202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김학 2005.01.27 537
201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38
200 고래 풀꽃 2004.07.25 539
199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9 김우영 2015.06.28 539
198 삶은 고구마와 달걀 서 량 2005.01.29 540
197 수필 레이니어 산에 가는 길 풍광 savinakim 2016.07.06 541
196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김우영 2013.05.13 543
195 묻지도 말고 쭉-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46
194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관리자 2004.07.24 546
193 이승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 관리자 2004.07.24 547
192 수필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son,yongsang 2017.01.22 547
191 한때 즐거움 같이 했으니 강민경 2011.01.26 548
190 하얀 꽃밭 김사빈 2009.03.12 552
189 지상에 숟가락 하나 김우영 2012.01.10 553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