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혀공의 눈
곡비哭婢 / 천숙녀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죽을 것 같이 그리운...
카일루아 해변
민들레
어떤 생애
하늘의 눈 / 성백군
쥐 잡아라 / 성백군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밥 타령
닭 울음소리 / 성백군
고백(1)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우리들의 시간
벽
봄 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