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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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6 | 가을묵상 | 성백군 | 2005.11.06 | 192 | |
1165 | 낙조의 향 | 유성룡 | 2006.04.22 | 1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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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2 | 시 | 산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9 | 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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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 | 시 | 겨울 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1.28 | 192 |
1159 | 시 |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 泌縡 | 2021.02.28 | 192 |
1158 | 시조 |
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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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08 | 192 |
1157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02 | 192 |
1156 | 내 사월은 | 김사빈 | 2006.04.04 | 191 | |
1155 | 라이팅(Lighting) | 성백군 | 2007.12.06 | 191 | |
1154 | 정의 - 상대성이런 | 박성춘 | 2007.12.17 | 191 | |
1153 |
잠 자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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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석 | 2013.08.23 | 191 | |
1152 | 시 | 시간은 내 연인 | 강민경 | 2014.09.14 | 191 |
1151 | 시 | 봄날의 충격 | 강민경 | 2016.03.04 | 191 |
1150 | 시 | 갑질 하는 것 같아 | 강민경 | 2015.08.22 | 191 |
1149 | 시 | 등대의 사랑 | 하늘호수 | 2016.05.14 | 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