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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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강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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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라, 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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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7 | 168 |
942 | 시 |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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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27 | 168 |
941 | 시조 |
독도 -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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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22 | 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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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 시조 |
벽화壁畫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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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04 | 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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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 파도소리 | 강민경 | 2013.09.10 | 16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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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 시 | 오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01 | 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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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 시 |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7 | 167 |
932 | 모래성 | 강민경 | 2007.03.19 | 166 | |
931 | 秋夜思鄕 | 황숙진 | 2007.09.20 | 166 | |
930 | 연륜 | 김사빈 | 2008.02.10 | 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