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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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8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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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4.01 | 246 |
2147 | 시 |
꽃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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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30 | 191 |
2146 | 시조 |
숨은 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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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29 | 176 |
2145 | 시조 |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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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27 | 144 |
2144 | 시조 |
먼 그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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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25 | 195 |
2143 | 시 | 절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3.24 | 127 |
2142 | 시조 |
여행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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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23 | 163 |
2141 | 시 |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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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20 | 125 |
2140 | 시조 |
봄볕/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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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19 | 216 |
2139 | 시조 |
깨어나라, 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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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18 | 183 |
2138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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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17 | 169 |
2137 | 시조 |
똬리를 틀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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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16 | 147 |
2136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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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15 | 203 |
2135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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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14 | 169 |
2134 | 시조 |
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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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13 | 124 |
2133 | 시조 |
등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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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12 | 151 |
2132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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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8 | 132 |
2131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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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7 | 151 |
2130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6 | 180 |
2129 | 시 | 나는 네가 싫다 | 유진왕 | 2022.03.06 | 1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