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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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0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14 | 241 |
1779 | 시조 |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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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13 | 293 |
1778 | 시조 |
넝쿨찔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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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12 | 213 |
1777 | 시조 |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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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11 | 254 |
1776 | 시조 |
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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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10 | 260 |
1775 | 시조 |
풍경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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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9 | 234 |
1774 | 시 | 낙화의 품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8 | 192 |
1773 | 시조 |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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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8 | 261 |
1772 | 시조 |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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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7 | 356 |
»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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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6 | 364 |
1770 | 시조 |
오월 콘서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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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5 | 224 |
1769 | 시조 |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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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4 | 228 |
1768 | 시조 |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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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3 | 221 |
1767 | 시 |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3 | 246 |
1766 | 시조 |
넝쿨장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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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2 | 229 |
1765 | 시조 |
옛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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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1 | 230 |
1764 | 시 | 바 람 / 헤속목 | 헤속목 | 2021.06.01 | 297 |
1763 | 시조 |
유월 오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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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31 | 180 |
1762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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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30 | 169 |
1761 | 시 |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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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29 |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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