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 천숙녀
땅으로부터 푸른 비가 오르고 있다
마주 보아 익어 있던 소중한 것들 사이
빗줄기
오르고 있다
비 맞으며 되 살아 나고 있다
붉은 벽돌은 더욱 붉어지고 초록의 잔디는 더욱 짙어져
멀리서 느끼던 것들 눈앞에로 다가온다
녹우綠雨의
수런거림에
나른한 오후가 살아나고 있다
비 / 천숙녀
땅으로부터 푸른 비가 오르고 있다
마주 보아 익어 있던 소중한 것들 사이
빗줄기
오르고 있다
비 맞으며 되 살아 나고 있다
붉은 벽돌은 더욱 붉어지고 초록의 잔디는 더욱 짙어져
멀리서 느끼던 것들 눈앞에로 다가온다
녹우綠雨의
수런거림에
나른한 오후가 살아나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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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 년말 | 성백군 | 2005.12.19 | 282 | |
644 | 성탄 축하 선물 | 이승하 | 2005.12.21 | 282 | |
643 | 신아(新芽)퇴고 | 유성룡 | 2006.03.03 | 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