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떠나고 싶어 옷자락을 적시는 비이거나
갈대숲에 쌓이는 눈이거나
내 중년 안고 떠나는
저 하늘 구름도 좋아
동남쪽에서 와 서북으로 날아가는 건들바람이어도
다시 꽃으로 피울 수 있는 넋이었음 좋겠네
얼이면 더욱 좋을 거야
오늘 하루도 환하게 미소 짓는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떠나고 싶어 옷자락을 적시는 비이거나
갈대숲에 쌓이는 눈이거나
내 중년 안고 떠나는
저 하늘 구름도 좋아
동남쪽에서 와 서북으로 날아가는 건들바람이어도
다시 꽃으로 피울 수 있는 넋이었음 좋겠네
얼이면 더욱 좋을 거야
오늘 하루도 환하게 미소 짓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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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 시 | 파도 | 하늘호수 | 2016.04.22 | 164 |
840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9 | 164 |
839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8 | 164 |
838 | 시 | 부부는 밥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1.11 | 164 |
837 | 시조 | 반성反省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2 | 164 |
836 | 향기에게 | 유성룡 | 2005.11.21 | 163 | |
835 | 그때 그렇게떠나 | 유성룡 | 2006.03.11 | 163 | |
834 | 사이클론(cyclone) | 이월란 | 2008.05.06 | 163 | |
833 | 시조 |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6 | 163 |
832 | 시 | 오월 | 하늘호수 | 2017.05.09 | 163 |
831 | 시 |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 강민경 | 2019.01.01 | 163 |
830 | 시 | 터널 | 강민경 | 2019.05.11 | 163 |
» | 시조 |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3 | 163 |
828 | 시 | 낙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24 | 163 |
827 | 시 | 토순이 1 | 유진왕 | 2021.07.18 | 163 |
826 | 시조 | NFT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3 | 163 |
825 | 죄인이라서 | 성백군 | 2006.03.14 | 162 | |
824 | 새벽길 | 이월란 | 2008.04.22 | 162 | |
823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29 | 162 |
822 | 시 | 멈출 줄 알면 | 강민경 | 2015.09.06 | 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