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2 14:19

도예가 / 천숙녀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도예가.jpg

 

도예가 / 천숙녀


해 종일 매끈한 살결 주물리는 저 손길

가만히 눈을 감고 흙의 숨소리 들어보자

정갈히 담아내야 할 막사발을 빚고 있어

갈켜진 마음들은 둥글게 갈아내며

빚은 손길 시리도록 넋을 푸는 하얀 숨결

천형의 고독 빚으며 쇠북소리 듣고 있다

오늘은 징검돌 되어 램프 불 붙여야지

네 꿈과 내 우주 담길 항아리도 빚어야 해

고봉밥 흘러 연주하는 풍요의 노래 가락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6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3
825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143
824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3
823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43
822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43
821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43
820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143
819 해는 저물고 성백군 2008.09.23 142
818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42
817 2월 하늘호수 2016.02.24 142
816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2
815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2
814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2
813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42
812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42
811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42
810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1
809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41
808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41
807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