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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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 | 시조 | 귀 울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3 |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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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 단풍 2 | 이월란 | 2008.04.15 | 7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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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3 | 시 |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07 | 73 |
2112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6 | 73 |
2111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73 |
2110 | 시 |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9 | 73 |
2109 | 시조 | 독도-실핏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9 | 74 |
2108 | 시 | 밑거름 | 강민경 | 2020.05.15 | 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