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시조
2021.06.23 10:58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868 | 시 | 당뇨병 | 강민경 | 2016.05.12 | 113 |
| 1867 | 시 |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02 | 113 |
| 1866 | 시조 |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0 | 113 |
| 1865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3 | 113 |
| 1864 | 시조 |
공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4 | 113 |
| 1863 | 시조 |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4 | 113 |
| 186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7 | 113 |
| 1861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113 |
| 1860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14 |
| 1859 | 시 | 빛의 일기 | 강민경 | 2018.11.15 | 114 |
| 1858 | 시 | 하와이 등대 | 강민경 | 2019.11.22 | 114 |
| 1857 | 시 | 세상사 | 강민경 | 2020.01.01 | 114 |
| 1856 | 시 |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 泌縡 | 2020.09.07 | 114 |
| 1855 | 시 | 늦깎이 1 | 유진왕 | 2021.07.29 | 114 |
| 1854 | 시조 |
오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8 | 114 |
| 1853 | 시조 |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2 | 114 |
| 1852 | 봄을 심었다 | 김사빈 | 2008.02.20 | 115 | |
| 1851 | 心惱 | 유성룡 | 2008.02.22 | 115 | |
| 1850 | 별리동네 | 이월란 | 2008.03.16 | 115 | |
| 1849 | 시 | 공존이란?/강민경 | 강민경 | 2018.08.25 | 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