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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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 |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 이승하 | 2008.02.08 | 134 | |
1867 |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 이승하 | 2008.02.08 | 567 | |
1866 |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 이승하 | 2008.02.10 | 530 | |
1865 | 연륜 | 김사빈 | 2008.02.10 | 166 | |
1864 |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 박성춘 | 2008.02.11 | 184 | |
1863 | 등라(藤蘿) | 이월란 | 2008.02.16 | 238 | |
1862 | 미망 (未忘) | 이월란 | 2008.02.17 | 124 | |
1861 | 겨울 나무 | 강민경 | 2008.02.17 | 92 | |
1860 | 겨울이 되면 | 유성룡 | 2008.02.18 | 151 | |
1859 | 곱사등이춤 | 이월란 | 2008.02.18 | 236 | |
1858 | 눈꽃 | 이월란 | 2008.02.19 | 79 | |
1857 | 봄을 심었다 | 김사빈 | 2008.02.20 | 115 | |
1856 | 바람서리 | 이월란 | 2008.02.20 | 247 | |
1855 | 노을 | 이월란 | 2008.02.21 | 99 | |
1854 | 삶은 계란을 까며 | 이월란 | 2008.02.22 | 489 | |
1853 | 心惱 | 유성룡 | 2008.02.22 | 115 | |
1852 | illish | 유성룡 | 2008.02.22 | 98 | |
1851 | 바람의 길 4 | 이월란 | 2008.02.23 | 333 | |
1850 | 이의(二儀) | 유성룡 | 2008.02.23 | 199 | |
1849 | 사유(事由) | 이월란 | 2008.02.24 | 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