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49 | 시 |
거 참 좋다
1 ![]() |
유진왕 | 2021.07.19 | 108 |
1948 | 시 | 적폐청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10 | 108 |
1947 | 시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108 |
1946 | 시 | 밤, 강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30 | 108 |
1945 | 시 |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04 | 108 |
1944 | 시 | 산그늘 | 정용진 | 2019.06.30 | 108 |
1943 | 시조 |
넝쿨찔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12 | 108 |
1942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06 | 108 |
1941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21 | 108 |
1940 | 어떤 진단서 | 이월란 | 2008.04.16 | 109 | |
1939 | 가시 | 성백군 | 2012.10.04 | 109 | |
1938 | 시 | 탄탈로스 전망대 | 강민경 | 2018.03.02 | 109 |
1937 | 시 |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 강민경 | 2019.10.11 | 109 |
1936 | 시 | 왜 이렇게 늙었어 1 | 강민경 | 2019.12.17 | 109 |
1935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09 |
1934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3.04 | 109 |
1933 | 시조 |
거울 앞에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09 | 109 |
1932 | 시조 |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18 | 109 |
1931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09 |
1930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8 | 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