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4 12:11

공空 / 천숙녀

조회 수 1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골.jpg

 

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7 이월란 2008.03.03 162
1806 날아다니는 길 이월란 2008.03.04 209
1805 바닷가 검은 바윗돌 강민경 2008.03.04 233
1804 병상언어 이월란 2008.03.05 122
1803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199
1802 獨志家 유성룡 2008.03.08 130
1801 봄밤 이월란 2008.03.08 132
1800 울 안, 호박순이 성백군 2008.03.09 244
1799 Daylight Saving Time (DST) 이월란 2008.03.10 157
1798 꽃씨 이월란 2008.03.11 163
1797 노래 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3.11 306
1796 여든 여섯 해 이월란 2008.03.12 244
1795 가시내 이월란 2008.03.13 225
1794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이월란 2008.03.14 165
1793 장대비 이월란 2008.03.15 294
1792 별리동네 이월란 2008.03.16 115
1791 봄의 가십(gossip) 이월란 2008.03.17 163
1790 페인트 칠하는 남자 이월란 2008.03.18 342
1789 망부석 이월란 2008.03.19 152
1788 목소리 이월란 2008.03.20 172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