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7.01 14:03

안경 / 천숙녀

조회 수 1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안경.png

 

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48 단풍 2 이월란 2008.04.15 80
1547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2
1546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1
1545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1
1544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77
1543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9
1542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1
1541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49
1540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7
1539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4
1538 달빛 성백군 2011.11.27 251
1537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1536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210
1535 달의 뼈와 물의 살 성 백군 2005.07.16 403
1534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5.10.12 272
1533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381
1532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7
1531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6
1530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63
1529 시조 담보擔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0 162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