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7.01 14:03

안경 / 천숙녀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안경.png

 

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5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04
744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김사빈 2005.04.02 324
743 아틀란타로 가자 박성춘 2007.07.21 527
742 수필 아파트 빨래방의 어느 성자 박성춘 2015.07.16 487
741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43
740 수필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미주문협 2017.02.26 227
739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25
738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68
737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3 93
736 안개 속에서 윤혜석 2013.06.30 135
735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18
»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92
733 안부 김사빈 2011.12.31 185
732 수필 안부를 묻다-성영라 오연희 2016.05.01 399
731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88
730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09
729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67
728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67
727 암 (癌) 박성춘 2009.06.23 557
726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