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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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 수필 | 새삼 옛날 군생활얘기, 작은글의 향수 | 강창오 | 2016.07.05 | 316 |
1799 |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 서 량 | 2005.02.17 | 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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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7 | 구자애의 시 | 백남규 | 2013.08.22 | 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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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5 | 개펄 | 강민경 | 2009.02.19 | 314 | |
1794 | 시 | 오월의 아카사아 | 성백군 | 2014.06.08 | 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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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 | 시 | 그리움 | 강민경 | 2019.04.26 | 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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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0 | 코스모스 날리기 | 천일칠 | 2005.10.10 | 311 | |
1789 |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 곽상희 | 2007.08.26 | 311 | |
1788 |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 이승하 | 2008.05.07 | 311 | |
1787 | 시 | 잘 박힌 못 | 성백군 | 2014.04.03 | 311 |
1786 | 시 | 바람의 독후감 | 강민경 | 2015.04.22 | 311 |
1785 | 한반도의 영역 | 김우영 | 2012.11.12 | 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