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04 | 시 | 작은 꽃 | 강민경 | 2017.11.26 | 224 |
1803 | 자화상(自畵像) | 유성룡 | 2005.11.24 | 193 | |
1802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2 | 74 |
1801 | 시 |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23 | 195 |
1800 | 자존심 | 성백군 | 2012.07.22 | 62 | |
1799 | 자유전자 II | 박성춘 | 2007.08.25 | 191 | |
1798 | 자유의지 | 박성춘 | 2010.05.23 | 748 | |
1797 | 시 | 자유시와 정형시 | 하늘호수 | 2015.12.23 | 346 |
1796 | 시 |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3.17 | 80 |
1795 | 시 |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 강민경 | 2019.09.30 | 249 |
1794 | 자연과 인간의 원형적 모습에 대한 향수 | 박영호 | 2008.03.03 | 642 | |
1793 | 시 |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26 | 107 |
1792 | 시 |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1 | 207 |
1791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56 |
1790 | 자궁에서 자궁으로 | 박성춘 | 2011.08.09 | 385 | |
1789 | 잊혀지지 않은 사람들 | 박동수 | 2010.07.26 | 1047 | |
1788 | 시 |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 泌縡 | 2020.05.17 | 114 |
1787 | 시 |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08 | 201 |
1786 | 시 | 입춘(立春) | 하늘호수 | 2017.02.15 | 212 |
1785 | 시 | 입동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13 | 1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