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7.15 12:21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잠시 쉬ㅡㄴ 동안.jpg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탄력 잃은 어깨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

낯 두꺼운 구름이 의자를 갉고 있다

한나절 문신으로 남아 몇 배는 더 부풀려지고

소나기 한 줄기 뿌리고 지나갔다

얼룩 묻은 발자국들 흙 묻은 손 씻겨놓고

은하銀河가 은하銀河를 뚫고

출렁이며 지나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2 illish 유성룡 2008.02.22 101
1841 바람의 길 4 이월란 2008.02.23 339
1840 이의(二儀) 유성룡 2008.02.23 203
1839 사유(事由) 이월란 2008.02.24 94
1838 검증 김사빈 2008.02.25 192
1837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유성룡 2008.02.25 207
1836 패디큐어 (Pedicure) 이월란 2008.02.25 360
1835 유성룡 2008.02.26 416
1834 광녀(狂女) 이월란 2008.02.26 164
1833 죽고 싶도록 유성룡 2008.02.27 208
1832 팥죽 이월란 2008.02.28 200
1831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13
1830 질투 이월란 2008.02.27 104
1829 그대! 꿈을 꾸듯 손영주 2008.02.28 395
1828 대지 유성룡 2008.02.28 240
1827 하늘을 바라보면 손영주 2008.02.28 233
1826 강설(降雪) 성백군 2008.03.01 99
1825 사랑 4 이월란 2008.03.02 113
1824 자연과 인간의 원형적 모습에 대한 향수 박영호 2008.03.03 652
1823 詩똥 이월란 2008.03.09 346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