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탄력 잃은 어깨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
낯 두꺼운 구름이 의자를 갉고 있다
한나절 문신으로 남아 몇 배는 더 부풀려지고
소나기 한 줄기 뿌리고 지나갔다
얼룩 묻은 발자국들 흙 묻은 손 씻겨놓고
은하銀河가 은하銀河를 뚫고
출렁이며 지나갔다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탄력 잃은 어깨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
낯 두꺼운 구름이 의자를 갉고 있다
한나절 문신으로 남아 몇 배는 더 부풀려지고
소나기 한 줄기 뿌리고 지나갔다
얼룩 묻은 발자국들 흙 묻은 손 씻겨놓고
은하銀河가 은하銀河를 뚫고
출렁이며 지나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28 | 시 |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 강민경 | 2017.02.16 | 117 |
1827 | 시 |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 강민경 | 2018.10.14 | 117 |
1826 | 시 |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117 |
1825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21 | 117 |
1824 | 시조 |
오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8 | 117 |
1823 | 시조 |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5 | 117 |
1822 | 시 | 보훈 정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16 | 117 |
1821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17 |
1820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18 | |
1819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1.08 | 118 |
1818 | 시 | 2017년 4월아 | 하늘호수 | 2017.04.26 | 118 |
1817 | 시 |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 하늘호수 | 2017.05.02 | 118 |
1816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18 |
1815 | 시 | 하와이 등대 | 강민경 | 2019.11.22 | 118 |
1814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18 |
1813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13 | 118 |
1812 | 시조 |
말의 맛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9 | 118 |
1811 | 시조 |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 |
독도시인 | 2021.06.11 | 118 |
1810 | 시조 |
2월 엽서 . 2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6 | 118 |
1809 | 人生 | 황숙진 | 2007.12.01 |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