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1 10:15

천고마비

조회 수 23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천고마비 >

 

 

조심들 하시게

천고마비란

너무 높아서 어지럼증이 있다는 말일세

그래서 마비가 됐지

주로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는 사람이 걸리는

 

돌아댕기는 말하고는 아무 상관이 음써

내 말을 믿으시게

 

안 방 천장이 십팔 피트

그런데 시청에서 인스펙션 나온 양반이

글세, 거기다 스목 디텍터를 달래요

자기도 모르는 소릴 용감하게 하고 있는 게지

 

시덥잖은 일에 업자를 부를 수도 없고

해서 집에 있는 12 피트짜리 이단 사다리를 놓고

내가 직접 올라갔지

마누라 앞에서 아주 씩씩하게

 

그런데, 그 다음은 말 안 해

다신 안 올라가, 난

아고 무셔라, 천고마비

  • ?
    독도시인 2021.08.03 14:19
    조심들 하시게
    천고마비란
    너무 높아서 어지럼증이 있다는 말일세
    그래서 마비가 됐지
    주로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는 사람이 걸리는

    돌아댕기는 말하고는 아무 상관이 음써
    내 말을 믿으시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8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1
827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83
826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05
825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2005.09.15 304
824 두 세상의 차이 박성춘 2009.07.05 640
823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184
822 돼지와팥쥐 -- 김길수- 관리자 2004.07.24 491
821 돼지독감 오영근 2009.05.04 589
820 동화 당선작/ 착한 갱 아가씨....신정순 관리자 2004.07.24 964
819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2
818 동학사 기행/이광우 김학 2005.02.01 572
817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7
816 시조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3 387
815 동심을 찾다 / 김원각 泌縡 2020.10.03 112
814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61
813 동백꽃 천일칠 2005.03.17 253
812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113
811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95
810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2 132
809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24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