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루베리가 많다 하기에
그 산자락엘 가 본 적이 있소, Mt Rainier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전부 얕으마한 부쉬더라구
따먹기엔 씨알이 너무 잘고
그냥 새 밥으로 제격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지
아니면 착한 사람들만 골라서 가는지
새들이 아주 천진하더이다
사람을 반가워하더라구
먹이를 흩뿌려 주니 금새 한 떼가 모여들고
어떤 녀석은 코 앞에서 빤히 쳐다보더니
아예 낼름 손바닥에 올라 먹이를 먹더라구
조심스러워 난 숨소리도 죽이고
다 먹고서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제 갈길을 가고
나는 내 갈길을 가고
입구에 써 붙여야 겠어
예쁜 새들이 산다고
예쁜 사람들하고
그대하고 나 같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49 | 시 | 모퉁이 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14 | 120 |
| 948 | 모처럼 찾은 내 유년 | 김우영 | 2013.03.28 | 384 | |
| 947 | 모의 고사 | 김사빈 | 2009.03.10 | 450 | |
| 946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8.02.20 | 135 |
| 945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4.06.22 | 438 |
| 944 | 모래시계 | 윤혜석 | 2013.07.05 | 307 | |
| 943 | 모래성 | 강민경 | 2007.03.19 | 166 | |
| 942 | 시조 |
모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4 | 127 |
| 941 | 시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15 | 102 |
| 940 | 수필 | 명상의 시간-최용완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68 |
| 939 | 시조 |
명당明堂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1 | 122 |
| 938 | 시 | 멸치를 볶다가 | 하늘호수 | 2016.10.10 | 328 |
| 937 | 시 | 면벽(面壁) | 하늘호수 | 2016.06.21 | 226 |
| 936 | 시 | 멕시코 낚시 1 | 유진왕 | 2021.07.31 | 137 |
| 935 | 시조 |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7 | 126 |
| 93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3 | 122 |
| 933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5 | 144 |
| 93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8 | 118 |
| 931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2 | 195 |
| 93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5 | 140 |
어떤 녀석은 코 앞에서 빤히 쳐다보더니
아예 낼름 손바닥에 올라 먹이를 먹더라구
조심스러워 난 숨소리도 죽이고
다 먹고서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제 갈길을 가고
나는 내 갈길을 가고
입구에 써 붙여야 겠어
예쁜 새들이 산다고
예쁜 사람들하고
그대하고 나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