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낮게 사는 지하방에 독도사관 연구소있다
나라 사랑 불 지피려 스무 계단 더 내려가
철문 속 블랙 홀 벙커에 스위치를 올린다
냉 골이 여기 있다 바람술술 무릎 치는
손끝이 시려와도 자판을 두들기며
이 땅의 참 주인 되거라 역사를 기록한다
걸음마다 밑불 되라 성냥불을 붙이면서
문화로 씨앗 심자 뿌리 되자 깍지끼며
외세에 떠밀려 갈까 장작더미에 몸 던졌다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낮게 사는 지하방에 독도사관 연구소있다
나라 사랑 불 지피려 스무 계단 더 내려가
철문 속 블랙 홀 벙커에 스위치를 올린다
냉 골이 여기 있다 바람술술 무릎 치는
손끝이 시려와도 자판을 두들기며
이 땅의 참 주인 되거라 역사를 기록한다
걸음마다 밑불 되라 성냥불을 붙이면서
문화로 씨앗 심자 뿌리 되자 깍지끼며
외세에 떠밀려 갈까 장작더미에 몸 던졌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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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 | 일곱 살의 남동생 | 김사빈 | 2008.06.05 | 284 | |
1706 | 시 | 감나무 같은 사람 | 김사빈 | 2014.06.14 | 284 |
1705 | 시 |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 강민경 | 2015.06.08 | 284 |
1704 | 시 | 독감정국 | 하늘호수 | 2017.01.16 | 284 |
1703 | 풀 잎 사 랑 | 성백군 | 2005.06.18 | 283 | |
1702 | 이슬의 눈 | 강민경 | 2013.08.01 | 283 | |
1701 | 시 |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2.04 | 283 |
1700 | 시조 |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12.31 | 283 |
1699 | 손님 | 강민경 | 2005.12.20 | 282 | |
1698 | 시 |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 하늘호수 | 2016.10.20 | 282 |
1697 | 시 | 가을비 | 하늘호수 | 2017.10.22 | 282 |
1696 | 시 | 구름의 속성 | 강민경 | 2017.04.13 | 282 |
1695 | 시 | 이국의 추석 달 | 하늘호수 | 2017.10.07 | 282 |
1694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282 |
1693 | 시 |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 유진왕 | 2021.07.18 | 282 |
1692 | 꽃잎의 항변 | 천일칠 | 2005.02.28 | 281 | |
1691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281 | |
1690 | 너를 보고 있으면 | 유성룡 | 2006.05.27 | 281 | |
1689 | 시 |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 이일영 | 2013.12.26 | 281 |
1688 | 밤에 듣는 재즈 | 서 량 | 2005.05.17 | 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