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4 17:43
와이키키에도 노을빛이 물들다
양상훈
왕국시대부터 신선이 내린 신의 고향
들어 놓는 발자국마다
신기한 기력을 받는 신비의 땅
영겁을 통하여 축적해온 너울파도가
보드라운 백사장을 끝없이 단장하여
산호초 무리지어 치고 부수어
물고기 천국을 창조하여 왔다.
휴양 섬의 낙원에 진정한 매력은
격렬한 파도에 온몸을 맡겨라.
바다 속을 거닐고, 물을 거슬러 노를 저어라.
눈부신 코발트바다 신비로운 자연에
Aloha State 풍광의 황홀을 만끽하는 일.
훌라의 열광 우클렐레에 알로하 웃음
하와이인의 전통문화이리라
언제부터인가. 한파 된서리가 휘몰아치던 잔인한 시공
동토의 땅으로 변질, 자연의 리듬을 질식시켜
텅빈 광장으로 내몰았다.
새들의 노래. 금모래성이 야자수 머릿결에 그리움으로 걸려있다
언제부터인가. 이 침묵의 들판에 생명의 싹이 트기 시작 한다
다이아몬드의 어깨에 걸친 먹구름 털고
소낙비 뿌린 후 천연한 꽃들이 수평선으로
칠색 비단 선을 잇는다.
자연에 충만한 생명의 깃발이 펄럭인다.
모래밭 목화송이다발에 쌓인 하니문의 로멘스
붉은 황금빛 노을이 버섯하늘에 수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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