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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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 시 |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 泌縡 | 2021.02.22 | 106 |
240 | 시조 | 넝쿨장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2 | 106 |
239 | 시 |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 유진왕 | 2021.07.28 | 106 |
238 | 시 | 전령 1 | 유진왕 | 2021.08.06 | 106 |
237 | 시조 |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3 | 106 |
236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6 | 106 |
235 | 시조 |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7 | 106 |
23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1 | 106 |
233 | 시 | 빗방울 물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25 | 106 |
232 | 시 |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3 | 105 |
231 | 시조 |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15 | 105 |
230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0 | 105 |
229 | 시조 |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7.29 | 105 |
228 | 시 |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9 | 105 |
227 | 그리운 타인 | 백남규 | 2008.12.10 | 104 | |
226 | 투명인간 | 성백군 | 2013.02.01 | 104 | |
225 | 시 | 12월 | 강민경 | 2018.12.14 | 104 |
224 | 시 |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24 | 104 |
223 | 시 |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03 | 104 |
222 | 시조 | 독도-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5 | 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