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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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7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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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0 | 83 |
2066 | 시조 |
먼저 눕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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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6 | 83 |
2065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83 |
2064 | 시조 |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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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03 | 83 |
2063 | 시조 |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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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11 | 83 |
2062 | 시조 |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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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07 | 83 |
2061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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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6 | 83 |
2060 | 시 | 꽃샘추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07 | 83 |
2059 | 열쇠 | 백남규 | 2009.01.28 | 84 | |
2058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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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1 | 84 |
2057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84 |
2056 | 시 |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24 | 84 |
2055 | 시 |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3.17 | 84 |
2054 | 시 |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15 | 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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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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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10 | 84 |
2052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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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3 | 84 |
2051 | 개펄 풍경 | 성백군 | 2009.01.22 | 85 | |
2050 | 시 |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3.06 | 85 |
2049 | 시조 |
청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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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4 | 85 |
2048 | 시조 |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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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2 | 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