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침해.jpg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서슬퍼런 외압外壓의 봉인 누가 풀어 놓았을까
가시처럼 뚫고 나오는 공포의 코로나
활화산活火山 겁없는 분출
초토화된 삶의 밭

어둠을 곱씹는 고독한 순례의 길
돌보지 못한 밭뙤기엔 잡초들만 무성하다
뒤틀린 일상을 세워
잡풀뿌리 뽑아야지

가슴팍 어딘가에 숨어 가만히 뜨는 눈
소망을 펼쳐오는 화신花信의 모습으로
신새벽 닭 울음 소리
동창을 두드렸다

비로소 몸을 푸는 아침 해 눈 시리다
한 목청 뽑아내며 치마끈을 풀더니
제 색깔 수를 놓으며
신명난 살풀이 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9 시조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8 78
2208 방파제 성백군 2008.01.06 79
2207 눈꽃 이월란 2008.02.19 79
2206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79
2205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9
2204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79
2203 시조 독도 -나의 전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2 79
2202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79
2201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79
»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79
2199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79
2198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79
2197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0
2196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80
2195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80
2194 시조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1 80
2193 단풍 2 이월란 2008.04.15 81
2192 12월 강민경 2018.12.14 81
2191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81
2190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8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