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1 17:40

4B 연필로 또박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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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B 연필로 또박또박 >

 

 

글세, 페이스북도 카카오도

다르게 얘기하는 사람 있겠지만서도

이제 뜨막해지는 것 같네, 내 보기엔

그렇게도 요란스레 등장했는데

 

신천지를 여는듯

허물어진 인간관계의 단절을 잇는

시들어진 우정과 오래된 향수를 복원할

마법의 묘수라도 되는 듯

그렇게 난리법석이더니

 

누구에게나 다

삶이 녹녹치 않다는 얘기겠지

분주하고 절박한 

저마다 현실이 더 다급하고

 

아니면 다시

내면의 조용한 삶을 더 희구하는

그 고풍스런 취향으로 회귀했든지

 

난 그냥 구닥다리

4B 연필로 또박또박

투박한 엽서를 띄우련다

그리운 소식들, 못다한 얘기를

죽이 맞는 그대에게

  • ?
    독도시인 2021.08.13 13:39
    난 그냥 구닥다리
    4B 연필로 또박또박
    투박한 엽서를 띄우련다
    그리운 소식들, 못다한 얘기를

    죽이 맞는 그대에게
    사랑하는 그리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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