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구김살 펴는 다듬이 소리 밤새 벽을 허물어도
얼마나 구겨졌는지 펴지지 않는 오늘
내 꿈은 잎 넓은 토란
무성한 푸름인데
이제 곧 구월 오면 가을이 익는 계절
빛바랜 사진첩에서 꿈틀대며 살아나
움츠린 산하 휘젓는
자맥질로 뜨겁겠지
때로는 하얀 마음 치자 빛으로 물들이며
보자기 펼쳐놓고 퍼즐조각 맞추면서
내 몫의 푸른 기둥을
철주로 세울 거다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구김살 펴는 다듬이 소리 밤새 벽을 허물어도
얼마나 구겨졌는지 펴지지 않는 오늘
내 꿈은 잎 넓은 토란
무성한 푸름인데
이제 곧 구월 오면 가을이 익는 계절
빛바랜 사진첩에서 꿈틀대며 살아나
움츠린 산하 휘젓는
자맥질로 뜨겁겠지
때로는 하얀 마음 치자 빛으로 물들이며
보자기 펼쳐놓고 퍼즐조각 맞추면서
내 몫의 푸른 기둥을
철주로 세울 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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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 12월, 우리는 / 임영준 | 뉴요커 | 2005.12.05 | 214 | |
68 | 시 | 12월 | 강민경 | 2018.12.14 | 81 |
67 | 12 월 | 강민경 | 2005.12.10 | 218 | |
66 | 시 |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03 | 127 |
65 | 시 | 11월의 이미지 | 강민경 | 2015.11.13 | 173 |
64 | 시 |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 泌縡 | 2020.11.26 | 97 |
63 | 11월 새벽 | 이은상 | 2006.05.05 | 175 | |
62 | 시 | 10월이 오면/ 김원각-2 | 泌縡 | 2020.12.13 | 155 |
61 | 시 | 10월의 형식 | 강민경 | 2015.10.07 | 200 |
60 | 시 | 10월의 제단(祭檀) | 성백군 | 2014.11.07 | 203 |
59 | 시 |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 오연희 | 2015.10.01 | 535 |
58 | 시 | 10월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0.04 | 147 |
57 | 기타 |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 미주문협 | 2017.10.23 | 486 |
56 | 시 |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0 | 165 |
55 | 007 | 김우영 | 2010.05.21 | 979 | |
54 |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 김우영 | 2009.02.15 | 480 | |
53 | 시 | - 술나라 | 김우영 | 2013.10.22 | 308 |
52 | ,혼자 라는것 | 강민경 | 2009.05.26 | 690 | |
51 | , 는개 그치네 | 강민경 | 2009.08.20 | 839 | |
50 | *스캣송 | 서 량 | 2006.01.01 | 4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