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구김살 펴는 다듬이 소리 밤새 벽을 허물어도
얼마나 구겨졌는지 펴지지 않는 오늘
내 꿈은 잎 넓은 토란
무성한 푸름인데
이제 곧 구월 오면 가을이 익는 계절
빛바랜 사진첩에서 꿈틀대며 살아나
움츠린 산하 휘젓는
자맥질로 뜨겁겠지
때로는 하얀 마음 치자 빛으로 물들이며
보자기 펼쳐놓고 퍼즐조각 맞추면서
내 몫의 푸른 기둥을
철주로 세울 거다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구김살 펴는 다듬이 소리 밤새 벽을 허물어도
얼마나 구겨졌는지 펴지지 않는 오늘
내 꿈은 잎 넓은 토란
무성한 푸름인데
이제 곧 구월 오면 가을이 익는 계절
빛바랜 사진첩에서 꿈틀대며 살아나
움츠린 산하 휘젓는
자맥질로 뜨겁겠지
때로는 하얀 마음 치자 빛으로 물들이며
보자기 펼쳐놓고 퍼즐조각 맞추면서
내 몫의 푸른 기둥을
철주로 세울 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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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7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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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0 | 83 |
2066 | 시조 |
먼저 눕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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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6 | 83 |
2065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83 |
2064 | 시조 |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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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03 | 83 |
2063 | 시조 |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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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11 | 83 |
2062 | 시조 |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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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07 | 83 |
2061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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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6 | 83 |
2060 | 시 | 꽃샘추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07 | 83 |
2059 | 열쇠 | 백남규 | 2009.01.28 | 84 | |
2058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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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1 | 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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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6 | 시 |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24 | 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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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3 | 시조 |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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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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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3 | 84 |
2051 | 개펄 풍경 | 성백군 | 2009.01.22 | 85 | |
2050 | 시 |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3.06 | 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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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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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4 | 85 |
2048 | 시조 |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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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2 | 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