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집 >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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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 | 秋江에 밤이 드니 | 황숙진 | 2007.08.06 | 507 | |
1924 | 신처용가 | 황숙진 | 2007.08.09 | 588 | |
1923 | 코리아타운. (1) | 황숙진 | 2007.08.30 | 285 | |
1922 |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 곽상희 | 2007.08.26 | 311 | |
1921 | 어느날 아침의 영상 | 곽상희 | 2007.08.26 | 240 | |
1920 |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 곽상희 | 2007.08.31 | 506 | |
1919 | 송장 메뚜기여 안녕 | 박성춘 | 2007.09.04 | 441 | |
1918 | 들꽃 | 곽상희 | 2007.09.08 | 236 | |
1917 | 베고니아 꽃 | 곽상희 | 2007.09.08 | 248 | |
1916 | 해질무렵 | patricia m cha | 2007.09.08 | 198 | |
1915 | 아픔이 올 때에 | 김사빈 | 2007.09.11 | 225 | |
1914 | 秋夜思鄕 | 황숙진 | 2007.09.20 | 157 | |
1913 |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 황숙진 | 2007.08.11 | 837 | |
1912 | 그 소녀의 영력(靈力) | 박성춘 | 2007.08.13 | 330 | |
1911 |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 유성룡 | 2007.08.16 | 221 | |
1910 |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 유성룡 | 2007.08.19 | 950 | |
1909 | 해는 달을 따라 돈다 | JamesAhn | 2007.08.25 | 323 | |
1908 | 청포도 | JamesAhn | 2007.08.25 | 264 | |
1907 | 자유전자 II | 박성춘 | 2007.08.25 | 191 | |
1906 | 夜 | 유성룡 | 2007.09.24 | 164 |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호박도 들었고
계단 지단도 넣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