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너더러 >
해마다 두세 송이
그것도 아주 잠시 몇 일만
얼굴만 보여주고 떠나버려
너무 비싸게 군다 서운해 했더랬는데
춥고 배고픈 지난 겨울
좀 더 넉넉한 화분으로 분갈이하고
소거름 듬뿍 줬더니
글세, 올 핸 한 화분에 사 오십 송이
차례를 다투며 계속 피어오르네
요즘 이 녀석들 때문에
분에 넘치게 눈이 호강을
도대체 이 아름다운 자태는
누굴 위한 것인지
누가 너더러 이렇게 고우라 하더냐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7 | 시조 |
호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4 | 264 |
| 46 | 아동문학 | 호박 꽃 속 꿀벌 | savinakim | 2013.11.22 | 380 |
| 45 | 호수 같은 밤 바다 | 강민경 | 2011.05.12 | 444 | |
| 44 | 시 |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28 | 23 |
| 43 | 호텔 치정살인사건 | 성백군 | 2013.02.16 | 498 | |
| 42 | 혼돈(混沌) | 신 영 | 2008.05.27 | 221 | |
| 41 | 혼자 남은날의 오후 | 강민경 | 2008.10.12 | 215 | |
| 40 | 기타 |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 강창오 | 2016.08.27 | 434 |
| 39 | 시 | 홀로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6 | 147 |
| 38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27 |
| 37 | 화 선 지 | 천일칠 | 2005.01.20 | 464 | |
| 36 | 화가 뭉크와 함께 | 이승하 | 2006.02.18 | 2324 | |
| 35 | 시 | 화려한 빈터 | 강민경 | 2016.09.07 | 250 |
| 34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 뉴요커 | 2005.07.27 | 307 | |
| 33 | 시 | 화장 하던날 1 | young kim | 2021.02.11 | 200 |
| 32 | 시 | 화장하는 새 | 강민경 | 2016.06.18 | 338 |
| 31 | 시 | 환생 | 강민경 | 2015.11.21 | 207 |
| 30 | 시조 |
환절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3 | 106 |
| 29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4 | 104 |
| 28 |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 김우영 | 2012.05.12 | 437 |
분에 넘치게 눈이 호강을
도대체 이 아름다운 자태는
누굴 위한 것인지
누가 너더러 이렇게 고우라 하더냐
아름답습니다
참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