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초점 잃은 시선, 방향을 잃은 촉각
노을에 밀려 무너져 독백으로 시끄럽다
너와나
유리벽에 부딪쳐
앓고 있는 몸살 중
찢긴 자유는 사하라사막 어느 사구砂丘에서
지금쯤 선인장으로 자라고 있을까
기억을
새롭게 빚는
오늘이란 숱한 허무虛無
뭉개져 몸을 다친, 돌아 휘돌아 저문 길
내 마음 말랑한 속내 편지글로 띄우니
밑창을
뚫고 오르며
타래로 푸는 말씀
늘 푸른 시작은 생기生氣 넘쳐야 사는 길
온 몸으로 받아들여, 흔들리지 않는 뿌리로
꽃 물든
가슴을 열어
쨍쨍한 눈물 쏟는 거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64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 김우영 | 2015.05.14 | 359 |
| 363 | 시 | 숲 속에 볕뉘 | 강민경 | 2015.10.01 | 360 |
| 362 | 시 |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 차신재 | 2016.07.28 | 360 |
| 361 |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 교도관 | 2004.12.04 | 361 | |
| 360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61 | |
| 359 | 창문가득 물오른 봄 | 이 시안 | 2008.04.02 | 361 | |
| 358 | 배꼽시계 | 강민경 | 2008.12.20 | 361 | |
| 357 | 촛 불 | 천일칠 | 2005.01.02 | 363 | |
| 356 | 봄과 두드러기 | 성백군 | 2006.04.19 | 363 | |
| 355 | 시조 | 그리움 5題 | son,yongsang | 2015.09.26 | 363 |
| 354 | 방귀의 화장실 | 박성춘 | 2008.03.25 | 364 | |
| 353 |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 이승하 | 2005.04.09 | 365 | |
| 352 |
아침 서곡
|
손영주 | 2007.05.05 | 366 | |
| 351 | 예수님은 외계인? | 박성춘 | 2008.01.27 | 366 | |
| 350 | 시 | 부부시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13 | 366 |
| 349 |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이승하 | 2007.04.07 | 367 | |
| 348 |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 박성춘 | 2011.11.05 | 367 | |
| 347 | 시조 |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3 | 368 |
| 346 | 가르마 | 성백군 | 2009.02.07 | 369 | |
| 345 | 수필 |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
오연희 | 2015.04.11 | 370 |
좀 풀어주시면
저 같은 무지랭이도 웃을 수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