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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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 | 시 | 바다가 보고 파서 1 | 유진왕 | 2021.07.26 | 387 |
1945 | 김선일, 그대는 죽지 않았다 -오정방 | 관리자 | 2004.07.24 | 386 | |
1944 |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 James | 2007.10.02 | 386 | |
1943 | 수필 | 선물 | 채영선 | 2016.11.13 | 386 |
1942 | 자궁에서 자궁으로 | 박성춘 | 2011.08.09 | 385 | |
1941 | 시 | 오디 상자 앞에서 | 강민경 | 2014.06.15 | 385 |
1940 | 그대! 꿈을 꾸듯 | 손영주 | 2008.02.28 | 383 | |
1939 |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 전재욱 | 2004.11.29 | 382 | |
1938 | 모처럼 찾은 내 유년 | 김우영 | 2013.03.28 | 382 | |
1937 | 타이밍(Timing) | 박성춘 | 2011.06.04 | 382 | |
1936 | 기타 | 한국어 사랑하기 | 김우영 | 2014.04.21 | 381 |
1935 | 시 |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03 | 381 |
1934 | 제목을 찾습니다 | 박성춘 | 2007.07.03 | 379 | |
1933 | 수필 |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5.12.24 | 379 |
1932 | 2잘 살아춰 | 박동일 | 2006.05.11 | 374 | |
1931 |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 박상희 | 2006.06.08 | 373 | |
1930 | 달팽이 여섯마리 | 김사빈 | 2006.01.12 | 372 | |
1929 | 시 | 몽돌과 파도 | 성백군 | 2014.02.22 | 372 |
1928 | 노 생의 꿈(帝鄕) | 유성룡 | 2008.03.29 | 371 | |
1927 | 시 |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 차신재 | 2017.02.23 | 3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