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초육모.jpg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9 물냉면 3 file 유진왕 2021.08.05 110
348 시조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3 110
347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10
346 시조 내일來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5 110
345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344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09
343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9
342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9
341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09
340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339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4 109
338 시조 거울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9 109
337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109
336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335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09
334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333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332 가시 성백군 2012.10.04 108
331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330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8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