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89 | 시 | 외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04 | 184 |
588 | 시 | 외로운 가로등 | 강민경 | 2014.08.23 | 459 |
587 | 외연外緣 | 유성룡 | 2006.08.06 | 198 | |
586 | 시 |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 성백군 | 2014.04.12 | 307 |
585 | 시조 |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6 | 104 |
584 | 시 |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 泌縡 | 2021.02.28 | 194 |
583 | 시 |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4.14 | 126 |
582 | 시 |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03 | 157 |
581 | 시 |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15 | 89 |
580 | 시 |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07 | 69 |
579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6 | 162 |
578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5 | 137 |
577 |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 이승하 | 2005.02.07 | 1158 | |
576 | 수필 |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 김우영 | 2014.11.23 | 330 |
575 | 우리가 사는 여기 | 김사빈 | 2007.03.15 | 242 | |
574 | 수필 | 우리가 사는 이유 | son,yongsang | 2016.01.13 | 191 |
573 |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 김우영 | 2013.02.27 | 263 | |
572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91 |
571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8 | |
570 | 시 | 우리들의 애인임을 | 강민경 | 2019.01.26 | 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