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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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 수필 | 찍소 아줌마 | 박성춘 | 2015.05.15 | 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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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3 | 213 |
345 | 시 | 찔레꽃 그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31 | 96 |
344 | 시 | 찡그린 달 | 강민경 | 2015.10.23 | 157 |
343 |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 박성춘 | 2012.01.28 | 210 | |
342 | 시 | 착한 갈대 | 강민경 | 2019.05.16 | 110 |
341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102 |
340 | 시 |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03 | 137 |
339 |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 황숙진 | 2009.05.26 | 972 | |
338 | 수필 |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 son,yongsang | 2015.12.20 | 620 |
337 | 시 | 참회 1 | 유진왕 | 2021.07.22 | 66 |
336 | 창 | 나은 | 2008.05.21 | 252 | |
335 | 창문가득 물오른 봄 | 이 시안 | 2008.04.02 | 365 | |
334 | 시 | 창살 없는 감옥이다 | 강민경 | 2014.05.05 | 275 |
333 | 채 송 화 | 천일칠 | 2005.01.10 | 270 | |
332 | 채마밭 빈집 | 성백군 | 2013.07.29 | 264 | |
331 | 시 |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5 | 256 |
330 | 시 | 처음 가는 길 1 | 유진왕 | 2021.07.26 | 175 |
329 | 시조 | 처진 어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7 | 2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