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초육모.jpg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8 수필 찍소 아줌마 박성춘 2015.05.15 612
347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518
346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13
345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6
344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57
343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박성춘 2012.01.28 210
342 착한 갈대 강민경 2019.05.16 110
341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102
340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7
339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황숙진 2009.05.26 972
338 수필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son,yongsang 2015.12.20 620
337 참회 1 유진왕 2021.07.22 66
336 나은 2008.05.21 252
335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65
334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75
333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70
332 채마밭 빈집 성백군 2013.07.29 264
331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56
330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5
329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