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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육모.jpg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9 秋江에 밤이 드니 황숙진 2007.08.06 523
1928 신처용가 황숙진 2007.08.09 593
1927 코리아타운. (1) 황숙진 2007.08.30 288
1926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12
1925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240
1924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2007.08.31 512
1923 송장 메뚜기여 안녕 박성춘 2007.09.04 442
1922 들꽃 곽상희 2007.09.08 236
1921 베고니아 꽃 곽상희 2007.09.08 251
1920 해질무렵 patricia m cha 2007.09.08 204
1919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28
1918 秋夜思鄕 황숙진 2007.09.20 166
1917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황숙진 2007.08.11 843
1916 그 소녀의 영력(靈力) file 박성춘 2007.08.13 330
1915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유성룡 2007.08.16 222
1914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54
1913 해는 달을 따라 돈다 JamesAhn 2007.08.25 337
1912 청포도 JamesAhn 2007.08.25 265
1911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192
1910 유성룡 2007.09.24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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