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24 | 시 | 하나에 대한 정의 | 강민경 | 2019.07.26 | 120 |
623 | 시 |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 강민경 | 2019.10.25 | 120 |
622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120 |
621 | 시 |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03 | 120 |
620 | 시 | 연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23 | 120 |
619 | 시조 |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4.10 | 120 |
618 | 시조 | 덫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8 | 120 |
617 | 시조 | 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0 | 120 |
616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9 | 120 |
615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7 | 120 |
614 | 시조 | 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2 | 120 |
613 | 밤 과 등불 | 강민경 | 2008.04.30 | 119 | |
612 | 혈(血) | 강민경 | 2013.02.28 | 119 | |
611 | 시 | 날마다 희망 | 하늘호수 | 2016.10.27 | 119 |
610 | 시조 |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4 | 119 |
609 | 시 | 연緣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23 | 119 |
608 | 시 | 여기에도 세상이 | 강민경 | 2015.10.13 | 119 |
607 | 수필 | 나무 | 작은나무 | 2019.03.24 | 119 |
606 | 시 | 봄,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28 | 119 |
605 | 시 |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 강민경 | 2019.10.09 |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