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7 | 시 | 인생길-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3.02 | 121 |
606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21 |
605 | 세월 | Gus | 2008.06.08 | 120 | |
604 | 혈(血) | 강민경 | 2013.02.28 | 120 | |
603 | 시조 |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4 | 120 |
602 | 시 | 연緣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23 | 120 |
601 | 시 |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7.06 | 120 |
600 | 수필 | 나무 | 작은나무 | 2019.03.24 | 120 |
599 | 시 | 모퉁이 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14 | 120 |
598 | 시 |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 강민경 | 2019.10.09 | 120 |
597 | 시 |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30 | 120 |
596 | 시 |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03 | 120 |
595 | 시 | 집이란 내겐 | 유진왕 | 2022.06.03 | 120 |
594 | 시 |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9 | 120 |
593 | 시조 |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4.10 | 120 |
592 | 시 | 글쟁이 3 | 유진왕 | 2021.08.04 | 120 |
591 | 시 | 제기랄 1 | 유진왕 | 2021.08.07 | 120 |
590 | 시조 | 성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4 | 120 |
589 | 고주孤舟 | 유성룡 | 2006.03.12 | 119 | |
588 | 밤 과 등불 | 강민경 | 2008.04.30 | 119 |